호텔 수영장 썬베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포도들.
날짜와 상관 없이 정리해놔서 이번 포스트는 꾸따 해변과 쇼핑몰들 위주.
* 우선 쇼핑을 조금이라도 할 계획이라면 발리는 어딜 가도 플라스틱백 (비닐봉투)가 별로 없으니 가방을 가지고 다니거나 어느 가게든 가서 에코백을 하나 사들고 다니는 게 좋다!
꾸따 해변
호텔에서 해변 쪽으로 나오면 꾸따 해변이 보인다.
해변 쪽 대부분의 큰 호텔들은 다 길이 이어져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디든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 있고, 저 멀리는 서핑이랑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꾸따 근처에서 두 발로 걸어다닐 일이 있으면 해변길을 따라 걷는게 좋다.
햇볕이 따사롭다는 단점은 있지만 신호등도 무의미하고 차랑 오토바이가 넘쳐나는 도로 쪽 보다 덜 위험하다.
선셋도 당연히 볼 수 있고 밤에도 사람들이 해변에 많이 앉아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면 길에서 악세서리류들이나, 음료, 아이스크림, 길거리 음식 등을 많이 판다.
거기다가 서핑 보드 대여나 강습 하는 곳도 많고, 한국 해수욕장 마냥 파라솔 같은 것도 빌려준다.
헤나나 머리 땋는 것들도 해준다는 가게들이 많다.
웬만하면 반정도 깎고 시작하는게 좋음.
그리고 서핑이나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샤워장도 있지만 샤워장이라고 해봐야 세면도구는 하나도 없고 모래를 뗄 수 있게 물만 나온다.
화장실 이용이랑 샤워장 이용은 돈이 들지만 한화로 고작 몇 백원.
해수욕이나 서핑 계획이 있으면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는 게 마음 편하다.
꾸따 해변, Daddy & Mom Surf School
https://maps.app.goo.gl/S8y8shrHLtsnMKEj6
클룩에서 만원 초반대로 예약했었다.
사실 강사를 끼고 있던건 하루 뿐이라 다른 곳이랑 서비스를 비교하긴 어려운데 강사들이 말도 자주 붙여주고 재밌었음.
한국에서 하는 서핑과의 다른점은 파도가 크고 멀리서 온다는 점. 그리고 날씨가 무지 뜨겁다는 점... ^^
동생이 발리에서 서핑하는 거 한국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했는데 나는 체력 문제는 없었고 날씨가 고비였다.
둘째날에 서핑하러 패기있게 점심시간 대 쯔음에 갔다가 열사병 초기증상을 겪었다. 고개만 돌려도 머리가 아팠음.
파도가 괜찮다면 늦게까지 세상이 밝으니 오후 3시 이후에 서핑을 하는게 나은 것 같다.
서핑하는 내내 휴대폰을 안 들고 있어서 사진은 한장 뿐.
사진 안에 보이는 빨간 박스 안쪽이나 위쪽에 사람들이 짐을 놓고 간다.
놀고 와서 다음날에 비치워크로 들어가기 전에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는데 현지인이 아는척을 하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대디 앤 맘 강사라면서 내가 전날 서핑 하는 거 봤는데 잘탔다고 칭찬해줬다 ㅋㅋㅋ
발리, 꾸따, 디스커버리 몰
디스커버리 호텔과 붙어있는 디스커버리 몰.
건물 중앙 쯤에서 찍은 사진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양 옆으로 건물이 더 연결 되어있다.
들어갈 때 보안요원이 가방 검사를 한번씩 한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기념품을 사면서 짐이 많아져서 가방을 사려고 스포츠 스테이션에 들르고
기념품 사려고 발리 앤 드림과 코코 슈퍼마켓에도 방문했다.
https://maps.app.goo.gl/hhTE9CEe2Xzojkgb6
구글 평점은 불친절하고 금액이 다르다는 말이 많지만... 내가 갔을 땐 직원들도 너무 착하고 할인도 태그에 붙은 것 보다 많이 들어가서 좋았다.
DP 상품 말고 새거 있냐니까 금방 찾아주기도 하고... 아쉬운 점은 물건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 그렇지만 한국에 있는 상설매장들 만큼의 규모는 된다 ^^
https://maps.app.goo.gl/bz8dyJv6GjhHyMb47
엘립스 헤어 에센스를 사려고 여러번 방문 했었는데 처음에 만난 직원이 너무 친절하셨다.
가면 엘립스 사러 가는 한국인이 많은지 한국어로 색깔 별 차이점이 써있다.
큰 통은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여기서 사는 게 제일 쌌다. 77, 루피아! 대신 카드가 안되고 현금만 된다.
현금을 안 들고 왔다면 디스커버리 몰 내부에 있는 ATM에서 출금하면 된다.
https://maps.app.goo.gl/b5qKLTGK8T43XRpy5
코코는 기념품으로 파이수수와 커피를 사기 위해 들렀다.
매장은 넓고 유독 활달한 노란옷의 직원분 도움을 받았는데 자꾸 농담해서 웃겼다 ㅋㅋㅋㅋ
안에 약간 간편식(샌드위치, 손질 과일 등)도 팔고,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도 있음.
발리, 꾸따, 디스커버리 몰 [Cold Stoen]
내부에 Cold Stone이 있길래 먹은 믹스 베리 아이스크림 ㅎㅎ
맛이 여럿인데 먹어보고싶다고 하면 한입씩 먹어보고 살 수 있다.
발리, 꾸따, 디스커버리 몰 [A&W]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캐나다에서 자주갔던 A&W가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그때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음 ^^
발리, 꾸따, 디스커버리 몰 [코쿠오 패밀리 마사지]
일행이 마사지 하고싶다길래 코쿠오에 가 봄.
사람이 엄청 붐비는 건 아니라서 클룩으로 예약을 하고 가도 되지만 그냥 가도될 것 같다.
일단 클룩에 기재된 연락처는 아래와 같음.
왓츠앱으로 친추하고 나면, 한국의 카카오 플러스 친구마냥 자동응답하는 봇과 마주하게 된다.
거기서 예약하기를 눌러서 내용을 기재하면 끝.
클룩으로 예약했으면 같은 창에서 클룩에서 예약했다고 말하면 알아서 처리해준다.
다만 자동봇한테 말한게 지점으로 전달되는 형식이라 칼답은 아님.
안내 받은 자리로 가니까 새장이 보였다.
우리는 시그니처 90분 코스라 오픈된 공간이었는데 그래도 조용하고 좋았음.
어찌나 조용하고 안락한지 일행은 마사지 중에 코골면서 자길래 깨워줬다...;
마사지가 끝나면 서비스로 카페 메뉴를 제공받는다.
마사지를 안 받고 그냥 이용하려면 150,~250, 루피아 금액으로 음료 주문 가능.
창너머로 보이는 꾸따 해변이 예쁘다.
이 날도 역시나 개더웠지만 디스커버리 몰까지 걸어왔는데 안에서 보니까 무지 예쁨.
그리고 사진 찍은 걸 올리다가 생각났는데 내가 여행한 기간동안에는 디스커버리몰 여기저기가 공사중이었다.
그래도 딱히 쇼핑이나 돌아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았음
발리, 꾸따, 비치 워크
사실 비치워크는 계획에 없었는데 걷다보니까 보이길래 들어갔다.
명품 브랜드들이 무진장 많이 입점되어있고 가본 몰 세 군데 중에 제일 사람이 많았던 듯
https://maps.app.goo.gl/1Pf3SrGU2RKp8NbX8
무지 화려하고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뭘 사기에 썩 저렴하진 않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쿠로미ㅎㅎ
선셋 도크가 있어서 선셋을 보려고 앉아있었다.
도크 근처에 음식점이랑 카페도 있었지만 아직 배고플 때가 아니라서 참고 선셋 구경만 했음.
해변과 비치워크 사이에 도로가 있는데 사람이 무지 많다. 그리고 저녁이 될수록 혼잡해진다.
아래는 고개돌려 해가 없는 쪽...
하늘 색이 예뻤다. 그리고 해질녘쯤 되니까 쉬지 않고 새들이 날아다님.
발리, 꾸따, 비치 워크 [스타벅스 꾸따 비치워크 2]
https://maps.app.goo.gl/UptnTKGidXZgJutA7
저녁은 가고싶은 가게가 있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만 마시고 나갔다.
스벅 매장이 비치워크 안에 둘 있는데, 작은 규모라도 여기가 더 조용하고 좋았음.
발리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무슨 발리에서 파는 다른 원두가 있나본데 그거로 시켰다.
나는 커피 취향이랄게 따로 없어서 큰 차이를 못 느꼈지만 일행은 맛있다고 했다.
발리, 꾸따, 리포몰
https://maps.app.goo.gl/pn22vwWmVmFetanYA
여긴 낮에 돌아다니려다가 너무 더워서 들어간 몰인데 셋 중에 규모는 제일 작은 느낌이었다.
사람도 낮엔 많지 않았는데...
들어와보니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아서였던 듯ㅋㅋㅋ...
저녁에 날이 좀 돌아다닐만 해지면 1층에서 음식을 먹기 좋다. 부스도 많고 무대 시설 같은데에서 누가 버스킹을 해주는데 듣기 좋음.
발리, 꾸따, 리포몰 [Mai Mai]
Mai Mai 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https://maps.app.goo.gl/buDMuYPGz4okR1xk9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린데 저렴하고 맛있었음.
사태랑 미고랭.
발리 여행 기념품
여행 다녀온다고 해도 웬만한 물건들은 다 한국에서 팔고 있으니까 가급적이면 한국에서 살 때보다 많이 저렴하거나 안 파는 것, 음식들 중에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무난한 것 같았다.
내가 기념품으로 산 것들은...
아래는 순서대로 엘립스 / 토라비카 카푸치노 / 파이수수 / 코코넛 칩스
* 엘립스 헤어 에센스 > 한국에서도 구하는 건 쉽지만 발리가 훨씬 싸다.
발리 앤 드림에서 50개 들이가 한화로 8천원이 안된다.
* 토라비카 카푸치노 >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사면 비싸서 샀다.
굿모닝 카푸치노랑 토라비카 카푸치노를 많이들 사가는 모양인데 토라비카가 더 달다길래 토라비카로 삼.
* 파이수수 > 파이수수는 발리에서 유명한데 비해서 한국에선 파는 곳이 없는 거로 안다.
왜냐하면... 유통기한이 고작 일주일 이내이기 때문인듯. 한국에서 선물로 주고 싶더라도 만나는 일정 보고 사는게 좋을 것 같다. 브랜드가 여럿인 것 같은데 다 비슷비슷 맛있고 에그타르트랑 비슷한 맛.
종종 초코맛이나 치즈맛 처럼 다른 맛을 같이 파는 파이수수도 있지만 두리안 맛도 섞여있으니 맛 확인하고 사기 ^^...
10개에 한화로 3천원 정도 였던 것 같다.
* 코코넛 칩스 (Merubali, Coconut Chips Chocolate) > 역시나 한국에선 정식적으로 파는 곳이 없는 듯. 무난하게 맛있었다.
넷 모두 슈퍼마켓에 가면 파는데 웬만하면 공항면세점에선 사지 않는게 낫겠다...
나중에 다시 한국에 올 때 공항에서 둘러보니 거의 시내 마트의 2-3배 가격이었던 듯...
이 밖에도 사람들이 빨대가방이나 라탄코스터, 피퍼 쪼리, 나무 공예품들을 많이 사는데 나는 두고 쓸일 없을 것 같아서 소모품들 위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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